수익금 일부를 선교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이용해본 믿을수있는 솜틀집
친정집정리를 하다가 어머니가 아껴쓰시던 목화솜 이불을 다시쓰려고 챙겨오고는
몆날 며칠 후기만 잔뜩 찾아보다가 결국 아는분 소개로 정다운 솜틀집에 솜을 맡겼습니다.
솜틀집에 이불을 맡기는건 처음이라 걱정도 많았었죠.
예전에 시어머님이 동네 솜틀집에 이불 맡겼다가 솜을 섞어서 덧댔다고
노발대발 하셨던 적이 있어서 저도 신중할수밖에,,
아무리 좋다는 이불을 사서 써봐도목화솜만한 이불은 없는거 같습니다.
신혼때 뭣모르고 세탁기에 잘못돌렸다가 딱딱해져서 그냥 버렸는데,
이제와서보니 정말 바보같은짓을 했던거 같아요
다행히 지방인데도 직접 오셔서 방문상담 해주신다기에 바로 다음날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솜이 워낙 많아서 서울서 자취하는 아이들 이불까지도 넉넉히 만들생각입니다.
솜틀집 아주머니께서 용도에 맞게 이불 사이즈랑 두께도 잘 알려주셨어요.
요즘은 침대에도 목화솜요를 깔고 잔다길래 같이 만들었습니다.
어렸을때 두꺼운 솜이불에서 편히 자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이불겉커버랑 연결해서 쓸수있는 고리도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야 쓰다가 이불이 한쪽으로 쏠리는걸 방지할수 있다고 하네요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이들한테 보낼 이불은 커버를 따로 사야했었는데
솜틀집에서도 직접제작하신다길래 같이 주문했어요.
아이들 취향에 맞는 이불추천도 잘해주셨어요.
아이한테 사진찍어서 보여줬더니 아주 만족해 했거든요.
혹여나 싶어 노파심에 솜이 바뀔염려같은건 없는지 넌지시 여쭤보았는데
싫은내색 하나 없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셨습니다.
솜을 가져가면서 바로 고객번호가 부착되고, 솜은 솜틀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솜틀기를 하기때문에 바뀔거나 섞일 틈이 없다고,
간혹 재래식으로 솜트는곳들 중에 솜이 빨리 꺼지는걸 막기 위해 화학솜을 덧대주는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목화솜장점을 살릴수가 없기때문에 절대 그런식으로 작업하진 않으신다고
제 걱정이 무색할만큼 꼼꼼히 설명해주셨어요.
솜을 커버랑 분리해서 순수솜만 기계에 넣으면 솜결을 촘촘히 살아나고
그후에 더러워진 솜들은 소독과정도 거치게 된다고합니다.
거기에 완성된 솜은 옛날방식 그대로 손수 속싸개를 씌워 바느질을하고 누빔처리도 해주시네요.
요즘같은시대에 이렇게 수작업을 하는곳도 찾아보기 힘든데,
이래서 한번 이용해본사람은 정다운 솜틀집만 고집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불커버 또한 재단이나 미싱작업 모두 직접 하신다고해요.
그렇게 완성된이불은 포장해서 배달까지 무상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솜틀집 아주머니 말슴듣고 홈페이지에 가서 솜트는과정 이나 설명을 꼼꼼히 살펴봤는데
이정도면 걱정없이 믿고 맡겨도되겠다싶어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물론 받아본 이불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정다운 솜틀집에서는 고객님의 솜을 수거하는 순간부터 고유번호가 부착되어
전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솜이 바뀌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