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를 선교사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솜틀집,솜트는집 여기만한데 없네요^^
이번 설부터는 저희집에서 차례를 지내게 되었어요~
다같이 모이면 10여명이 넘는 가족이라 손님대접할 식기랑 이불준비에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어머님은 아직도 바닦에 요를 깔고 생활하는 습관이 있으신분이라,
이불요를 신경써서 고르고 있었는데 요즘유행하는 토퍼를 깔자니
묵직하게 허리를 받쳐주는 힘이없어 불편해하지 않으실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친정엄마께서 집에 안쓰는 목화솜이 있으니 가져다 새로 틀어서 쓰라고 하시더라구요~
옛날분들은 목화솜요 두툼하게 깔아드리면 편히 주무실꺼라구요~^^
저도 아직까지 한번도 써본적은 없지만 일단 친정집으로 달려가 이불을 가져왔어요~
이걸 어디다 맡겨야하나 막막해하다가 아는분 소개로 정다운 솜틀집을 알게됐습니다~
우선은 인터넷으로 방문예약을 신청하고 솜트는집이 정확히 뭐하는곳인가 찾아봤어요
솜틀집이라고 해서 옛정취가 물씬나길래 시골시내즈음에 있을까 싶었는데,
정다운솜틀집은 전국적으로 여러곳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솜트는기계도 예전이랑 다르게 최신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솜결만 살려주는게 아니라
깨끗하게 소독도 해주기 때문에 제일 걱정인 진드기나 곰팡이같은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다고 해요~
사진으로만 봐도 솜이 구름마냥 너무 부드러워 보이네요^^
솜틀기가 완성된솜은 바로 속싸개를 씌워서 바느질로 단단하게 여며주고 미싱바느질로 누빔작업도 해주시네요
그리고 정다운 솜틀집에서는 직접 이불커버도 만들고 계시기 때문에 솜틀면서 커버까지 같이 맞출수 있더라구요~
저도 요를 틀면 따로 씌울 커버가 없기 때문에 견적받아봐서 비싸지 않다면 같이 만들 계획이였어요~
솜틀집 직원분이 오셨을때 커버 디자인을 고를수있는 책자도 갖고오셨어요~
원단 샘플도 만져가며 신경써서 어머님 요를 만들고 목화솜이 남길래 덮는 이불도 같이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금액도 괜찮아서 친정엄마집에 남아 있는 이불도 마저 틀어서
친정엄마 이불도 만들고 손님용 이불도 두개 더 만들기로했죠~
막상 이불고르다보니 제가 덮고 싶어서 욕심이나더라구요^^;
목화솜은 물에 빨면 안되기 대문에 겉커버만 벗겨서 세탁하면서 관리하면된다고 해요~
그래서 이불겉커버에 자크를 달아서 쉽게 벗기고 씌울수 있게 만들고
이불커버가 걷돌지 않게 커버 중간중간에 고리를 달아 묶어서 단단히 고정시킬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써주시는거 보니 이래서 정다운솜틀집이 입소문이 좋은가 싶더라구요~
완성된 이불도 카타로그로 보던거보다 색감도 훨신 곱고 제가 스는 극세사 이불보다도 훨씬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친정엄마께 미리 이불을 가져다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 하고 맘에 들어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목화솜이 생기면 저희 이불도 꼭 바꿀꺼예요~^^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솜틀집에서 솜이 바뀌는 일이 빈번하게 생긴다고 해요~
근데 정다운솜틀집에서는 솜가져가면서부터 고객번호는 부착하고 담당 직원분이
솜트는과정을 꼼꼼히 챙긴다고 하니 그런걱정은 안해도 됩답니다^^
정다운 솜틀집에서는 고객님의 솜을 수거하는 순간부터 고유번호가 부착되어
전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솜이 바뀌는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